연초 '대박' 바라는 로또 구매 열기 후끈후끈
연초 '대박' 바라는 로또 구매 열기 후끈후끈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5.01.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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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주 653억 판매액 껑충…11년만에 최대
 

연초 '대박'을 바라는 복권 구매 열기가 뜨겁다. 새해 첫 주 로또복권 판매액은 지난 11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복권통합수탁사업자 나눔로또에 따르면 1월 첫주 제631회 로또복권 판매액이 6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 주당 판매액(584억원) 대비 8.7%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판매액 635억원보다도 2.8% 높은 액수다.

특히 이번에 기록한 653억원은 2004년 첫 주 701억원이 판매된 이래 주간 판매액 기준 11년 만에 최대 판매액이어서 눈길을 끈다.

2004년 8월까지는 로또 복권이 한장 당 20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000원으로 가격을 내린 후 당첨금 이월로 구매자가 몰린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한 주간 최대 판매액이라고 나눔로또는 설명했다.

나눔로또는 역대 로또 한주 최다 판매기록은 2002년 10화차로 2600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당시에는 3차례 1등 당첨금이 이월되면서 판매액이 급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나눔로또 관계자는 "연말이나 새해, 명절기간 로또 판매액은 대체로 전년 평균 판매액보다 4.4%가량 증가한다"며 "새해 행운과 복을 점쳐 보려는 분위기로 로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