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직접투자 200억달러 돌파 전망
올해 외국인직접투자 200억달러 돌파 전망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1.0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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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190억 달러(신고기준)에 달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FDI가 올해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FDI 규모가 신고기준 190억 달러로 2013년 145억5000만 달러보다 30.6% 증가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기존 사상 최고 기록이었던 2012년의 162억9000만 달러보다도 16.6% 늘어난 것이다.

도착 기준으로는 작년 115억2000만 달러로 집계돼 2013년 98억4000만 달러보다 17.1%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가 288% 증가한 것을 비롯해 중국 147.2%, 유럽연합(EU) 35.4%, 미국 2.4% 등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일본은 7.5% 감소했다.

중국은 해외진출 장려정책과 한중간 경협증진,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기대효과 등으로 인해 투자가 늘었는데 제주 복합리조트, 모바일게임, 식품, 의류 등 새로운 투자모델이 부상하고 있다. 특히 홍콩이나 싱가포르를 경유한 투자사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6억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4.6% 늘었고 서비스업도 111억9000만 달러로 13.6% 증가했다.

제조업 중에서는 부품소재가 46억100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60.3%)을 차지했고 서비스업에서는 소프트웨어나 경영컨설팅 등 비즈니스 서비스업이 큰 증가세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인수·합병(M&A)형 투자가 79억8000만 달러로 60.3% 늘었고 공장이나 사업장을 세우는 그린필드형 투자도 110억2000만 달러로 15.2%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미국 경기회복과 FTA효과 등을 활용해 FDI 목표를 200억 달러(신고기준)로 설정하고 투자유치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권평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일자리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 등 국내경제에 파급 효과가 큰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유망 분야를 선정하고 국가별 맞춤형 투자유치활동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