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정품, 인터넷으로 확인하세요"
"'비아그라' 정품, 인터넷으로 확인하세요"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1.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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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하이자제약, 정품 확인 웹사이트 개설

▲ 비아그라 정품 확인 웹사이트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의 유통과 그에 따른 부작용이 늘어나자 제약사가 정품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시트르산염)를 판매하는 한국화이자제약은 5일 자사의 '비아그라'와 필름형 제제 '비아그라엘'의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 '블루다이아몬드'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제품 패키지 스크래치 아래 적혀있는 고유번호를 웹사이트에 입력하면 정품여부를 확인해준다.

화이자는 "기존에는 제품 패키지의 홀로그램을 통해 정품 여부를 구별했으나 최근 홀로그램까지 위·변조하는 사례가 있어 제품별로 고유번호를 부여하기로 했다"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가 야기하는 문제를 예방하고 비아그라를 복용하는 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인터넷 등을 통해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유통이 늘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 사례도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에서 발기부전치료제를 이용한 적이 있는 20∼79세 성인 1500명 가운데 67.7%가 의사 처방 없이 인터넷을 통해 불법 유통되는 제품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식약처가 이처럼 온라인으로 불법 판매되는 발기부전치료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할 수 없는 가짜로 확인됐다.

한편, 화이자가 개설한 웹페이지 '블루다이아몬드' 주소는 http://bluediamond.pfizer.co.kr 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