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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문 vs 비문' 구도로 양분
새정치 '문 vs 비문' 구도로 양분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1.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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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컷오프 앞두고 '문재인 때리기' 격화
▲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에 당대표로 출마한 문재인 의원이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당 구조적 혁신을 위한 분권추진'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 레이스의 본선진출자를 가리는 오는 7일 컷오프를 앞두고 문재인 후보와 비문재인 후보진영 간의 대립구도가 선명해지고 있다.

컷통과가 유력시되는 문재인, 박지원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박주선, 이인영, 조경태 후보 3명이 문 후보를 정조준하고 나서면서 역설적으로 '문 vs 비문' 구도는 심화하고 있다.

우선 박주선 후보가 '문재인 때리기'의 최전방 공격수다.

박 후보는 문 후보의 경선출마를 두고 "대선패배 평가에 불복하는 것"이라고 책임론을 제기하고, "대표 출마를 포기하든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라"고 공세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그는 5일 MBC라디오에 나와 "지금 당은 친노그룹이 제일 큰 계파를 차지, 봉건시절을 방불케 하는 정당이 됐다"면서 "사당화를 막기 위해 문 후보가 대선에 불출마해야 한다"고 몰아붙였다.

박 후보는 "1997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대선 패배 후 다시 당권을 잡았고, 2002년 대선에서 또 패배했다"며 "문 후보가 당권을 발판으로 대선후보 유일체제를 구축해 버리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후보는 KBS라디오에서 '빅2'를 동시에 겨냥,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창업자였지만 후예인 우리들은 상속자처럼 안주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고 계파를 부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경태 후보도 '빅2'가 당명변경을 경쟁적으로 공약하며 논란이 되자 "사람이 안 바뀌면 당명을 바꾼들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며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이 되는가"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런 성토가 오히려 모든 관심을 '빅2'로만 향하도록 하는 역효과를 낸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해당 후보들은 문 후보 등을 공격할 때만 이름이 언급될 뿐, 독자적인 정책 등으로는 언론의 주목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

최고위원 경선은 벌써 '2부 리그'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주목도가 더 떨어진다.

전병헌 이목희 주승용 유승희 정청래 박우섭 노영관 문병호 오영식 후보(이상 기호순)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지만, '거물급'이 대결하는 당대표 경선에 밀려나고 있다.

당 관계자는 "당의 권한이 대표로만 집중되고 최고위원들의 권한이 약화돼 왔다는 점도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고위원 후보들은 10일부터 열리는 전국 순회 대의원대회를 계기로 삼아, 정견발표 등에서 본인의 존재감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당장은 언론의 조명을 받기보다는 예비경선 선거인단을 개별적으로 만나 설득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며 "10일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당원과 시민들을 향한 메시지를 내놓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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