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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靑, 속 좁은 정치 그만해야” 쓴소리
이재오 “靑, 속 좁은 정치 그만해야” 쓴소리
  • 박에스더 기자
  • 승인 2014.12.3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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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에도 “새누리당 아니라 새눈치당, 국민 눈치만 봐야”

▲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대안담론포럼 `개헌담론을 진단한다'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31일 청와대와 여당에 쓴소리를 던졌다.

친이계 좌장인 이 의원은 “2015년에는 청와대가 환골탈태해서 '속 좁은 정치'를 그만했으면 한다”면서 청와대의 국정운영 변화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나 권력을 사유화하지 말고,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패거리 정치를 하지 말고, 너그러운 정치를 했으면 한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당에 대해선 “당 지도부는 청와대 눈치를 그만 보고, 국회의원들은 당 지도부 눈치를 그만 봤으면 좋겠다. 당의 사유화가 문제가 아니라 전당(全黨)의 눈치화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다가 새누리당이 아니라 '새눈치당'이 되겠다. 눈치는 오직 하나, 국민의 눈치만 봤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는 선출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청와대와 수평적 관계라느니, 할 말은 한다느니, 당내 민주화라느니 이런 말들이 공염불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건전한 당·청 관계를 주문했다.

또 “새해에는 청와대나 당 지도부가 다수 국회의원의 생각을 깔아뭉개는 옹졸한 짓을 안 했으면 좋겠다. 당을 시종 부리듯이 해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이같은 발언은 최근 정부와 당 사이의 소통 문제로 불거진 갈등 관계를 염두해 둔 것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지난 한해에 대해서는 “당·정·청이 나름 수고했지만 국민의 눈으로 보면 실망과 분노가 점철된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신아일보] 박에스더 기자 starpe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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