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간 50대 한국인, 현지서 숨진 채 발견
일본 여행간 50대 한국인, 현지서 숨진 채 발견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4.12.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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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목격 지점서 300m 떨어진 창고서 발견…현지경찰, 다각도 수사 중

일본 쓰시마(對馬島)로 여행간 50대 한국인 남성이 숨진채 발견됐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26일 일본 쓰시마 남부 이즈하라항 인근에서 실종된 송모(53)씨가 30일 오전 11시경 현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송씨는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에서 300m 가량 떨어진 창고 건물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송시는 지인 1명 이외데 단체 관광객과 함께 2박3일 일정으로 지난 26일 부산에서 쓰시마 여행을 갔다.

송씨는 도착 당일 오후 일행 5명과 함께 술을 마시고 일행과 떨어져 숙소로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여행 갔던 일행이 다음날 오전 뒤늦게 송씨의 실종 사실을 일본 경찰에 신고했으며 수색에 나선 현지 경찰은 실종 사흘 만인 29일 이즈하라항 인근에서 송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외투를 발견하고 주변을 수색해왔다.

현지 경찰은 송씨 시신이 창고에서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범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다각도로 수사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관할권 밖이라 직접 수사를 하지는 못하지만 외교 경로로 현지 경찰에 정확한 사인에 대해 수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