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후 의식 잃어 진술 못해…경찰, CCTV 분석 등 수사 중
부산에서 흉기에 찔린 20대 여성이 직접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30일 오전 1시30분경 부산경찰청 112 상황실에 "흉기에 찔렸다"는 한 20대 여성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휴대전화 GPS 위치추적을 통해 15분 후 금정구 선도 모 고등학교 주변 공터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있는 정모(24·여)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정씨는 우측 가슴 부위를 흉기에 찔린 상태였으며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3시간 여만에 사망했다.
신고 후 의식을 잃은 정씨는 이렇다 할 피해진술은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씨의 소지품이 그대로 있고 인적이 드문 곳에 범인과 함께 간 것으로 미뤄 면식범에 의한 범행일 것으로 보고 현장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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