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교육부 산학협력 정책 주도한다
경상대, 교육부 산학협력 정책 주도한다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4.12.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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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 정책중점연구소지원사업’ 전국 유일 선정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가 교육부의 산학협력 정책을 주도하게 됐다.

경상대는  29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산학협력 정책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상대는 산학협력연구소를 설립해 산학연간 개방형 혁신을 위한 산학협력’(연구책임자 문태헌 도시공학과 교수)이라는 정책연구를 수행은 3단계에 걸쳐 총 9년간 사업을 수행하게 되며, 첫 3년간 7억 74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정책중점연구소지원사업은 환경변화에 따른 현안과 정책과제를 지속적·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싱크탱크(Think-tank)로, 대학 내에 전문적이며 특성화한 연구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주요 정책과제를 학술적으로 중점 연구하는 대학부설연구소를 지정, 지원하여 정책의 품질을 제고하고 학술연구의 실용화를 도모하게 된다.

경상대는 2012년 3월 경남 유일의 기술혁신형 LINC사업에 선정되고 2014년 8월 동남권(부산·울산·경남) 유일의 산학협력 중개센터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산학협력정책중점연구소까지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됨으로써 교육부에서 진행하는 각종 산학협력 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입안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특히 이공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산학협력이 미진했던 인문사회·예체능 분야의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국가적 정책을 경상대학교가 연구하고 실질적인 방안을 입안하게 돼 이번 정책중점연구소 지원사업 선정의 의미는 매우 크다.

이에 따라 경상대학교는 산학협력연구소를 신설해 △ 글로벌 산학협력을 주도하는 정책연구소의 위상 확립 △ 산학협력 정책 수립의 거점 싱크 탱크 역할 수행 △ 공학 및 인문ㆍ사회 융합형 산학협력 선도 등의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개방형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이라는 비전을 앞당겨 실현할 계획이다.

경상대는 산학협력연구소에 11명의 연구인력(과제 책임교수 포함)과 6명의 연구보조원(석박사급)을 배치한다. 

3가지 기본과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게 되는데 △ 산학협력 대상 및 수단의 다양화 방안 연구(세부과제 책임자 이종호 지리교육과 교수) △ 인문사회·예체능 분야 산학협력 활성화 방안 연구(세부과제 책임자 신재호 법학과 교수) △ 산학협력 친화적 인프라 구축 및 강화 방안 연구(세부과제 책임자 전정환 산업시스템공학부 교수) 등이다.

제1 기본과제는 산학협력과 지역발전 연구(1년차), LINC사업 선진화 방안 연구(2년차), 글로벌 산학협력 정책 교류 활성화 방안 연구(3년차)를 수행한다.

제2 기본과제는 인문사회 기반 융합분야 산학협력 활성화 방안 연구(1년차), 예술·문화 콘텐츠 분야 산학협력 활성화 방안 연구(2년차), 인문사회·예체능 분야 융합화 및 활성화를 위한 산학협력 기반 구축(3년차) 등을 수행한다. 

제3 기본과제는 산학협력 친화적 교원 인사제도 구축 방안 연구(1년차), 산학협력 촉진에 관한 법령 개선 방안 연구(2년차), 산학협력 관련 부처간 역할 및 조직 개선 방안 연구(3년차) 등을 수행한다.

경상대는 산학협력연구소가 수행할 과제의 연구결과는 1차연도는 지역별 특성이 반영된 산학협력정책 수립과 그간의 산학협력실태를 정리해 대외 홍보자료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차연도는 Post-LINC 사업 추진 모델을 개발할 때 직접적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하며, 3차연도는 저성장, 청년실업, 취업미스매치 등의 문제가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과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