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수술 중 생일파티' 강남 J 성형외과 조사 방침
복지부, '수술 중 생일파티' 강남 J 성형외과 조사 방침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12.2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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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비윤리 진료·의료법 위반일 수 있어"

▲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는 강남 J성형외과 간호조무사 사진
보건당국이 '수술 중 생일파티' 등 수술실에서 '온갖' 부적절한 행위를 한 사진을 인터넷에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강남 유명 성형외과에 대해 조사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보건복지부는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 강남의 J성형외과에 대해 직접 조사에 나설지, 강남 보건소를 통해 조사할지를 결정해 조만간 조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수술 중 생일파티를 하는 행위는 의사의 비윤리 진료에 해당될 수 있고, 사진에서 보여지는 일회용 수술 장갑 등을 말리는 행위는 의료법 위반일 수 있다고 봤다. 

한편, 전날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J성형외과 간호조무사 인스타그램'이라는 제목아래 간호조무사들이 서로를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몇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수술대에 환자가 누워있는 상태에서 가위가위보를 하고, 보형물로 장난을 치는 등의 모습이다.

또 다른 사진에는 수술용 일회용 장갑을 말리는 모습도 찍혀있으며, 초에 불을 붙인 케이크를 들고 있는 모습과 과자와 계란 등을 먹는 모습도 있다.

일부 사진에는 '수술 중'이라는 설명까지 돼 있다.

특히 의사가 이 같은 행동을 제재하기는 커녕 물끄러미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도 있어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