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인 승객 3명을 포함해 162명을 태우고 싱가포르로 향하다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객기는 말레이시아 국적의 아시아 최대 저가 항공사인 에어아시아 소속으로, 그동안 단 한번도 중대사고를 낸 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아시아는 2001년 출범 이래 저비용 항공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호주를 포함해 아시아 전역 20여개국 약 100곳에 취항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어 노선을 확대해왔으며, 서울과 부산에도 노선을 두고 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등지에는 계열사를 두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에어아시아는 본사는 물론 계열사에서도 지금까지 추락을 포함한 중대사고를 낸 적이 없다고 전했다.

미국 CNN 방송은 에어아시아가 안전과 관련, 매우 좋은 평판을 얻어왔다고 알렸다.

에어아시아는 또 영국의 항공서비스 평가 전문기관 스카이트랙스가 선정하는 '최고의 저비용 항공사'에 2009년 이후 매년 선정되기도 했다.

에어아시아의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이날 여객기 실종 직후 트위터를 통해 "마음 써주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는 강하게 버텨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페르난데스 회장은 최근 한국을 방문해 한국의 인기 과자인 허니버터칩을 승객에게 '봉지째'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며 '땅콩회항'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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