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서 부부싸움 중 난동…50대 女 입건
대한항공 기내서 부부싸움 중 난동…50대 女 입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12.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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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석서 부부싸움…일반석으로 피신한 남편 찾아와 '난동'

▲ ⓒ연합뉴스
기내에서 부부싸움을 하며 난동을 부린 5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A(55·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기내 비즈니스석에서 남편과 부부싸움을 하던 중 고성을 지르는 등 수차례 난동을 부린 혐의다.

당시 A씨는 기내에서 접시를 깨뜨리고 책자를 던지는가 하면, 이를 말리는 승무원을 밀치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대한항공 승무원이 A씨의 남편을 아래층에 있는 일반석으로 옮기게 했지만 A씨는 일반석까지 찾아와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측은 인천공항 도착 직전 경찰에 연락했고 착륙 직후 A씨를 공항경찰대에 인계했다.

경찰은 당일 승무원들에 대한 조사를 먼저 진행했고, "몸이 아프다"고 주장한 A씨는 지난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