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청양띠의 해를 맞아 내년 1월 1일(목) 우리나라는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서해상에서 해기차로 발달한 구름이 유입되는 충청이남 서해안에는 눈이 내리고 제주도에는 눈·비가 내리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충청이남 서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새해 해돋이를 보는데 날씨로 인한 지장은 없겠다”고 예보했다.

 

하지만 대륙고기압에 동반된 상층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강한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 종일 강한 추위가 이어지겠다.
 
케이웨더 예보 관계자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0℃, 춘천 -14℃, 대전 -8℃ 등 중부 내륙은 –10℃ 안팎, 중북부 내륙과 산간은 -15℃ 이하로 기온이 내려가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해맞이 시 개인 보온에 철저히 대비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낮 기온 역시 서울 –5℃, 대전 –3℃, 광주 –1℃ 등 기온이 많이 오르지 않는 가운데 강한 바람까지 불어 한낮에도 체감온도가 –10℃ 안팎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15년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은 독도로 일출시각은 07시 26분 21초이며, 육지에서는 울산 간절곶에서 07시 31분 20초에 해를 볼 수 있겠다.

 

 

 

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kth1984@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