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 등 '개인정보보호 미흡'
원자력안전위 등 '개인정보보호 미흡'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4.12.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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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진단 결과, 복지부·특허청·전남도 등 우수

보건복지부, 특허청, 전남도, 서울 구로구, 대구도시공사 등이 올해 개인정보보호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반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중앙행정기관 중 개인정보보호 관리가 가장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 등 42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개인정보보보 관리수준 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오는 26일 개인정보보호 종합지원포털(www.privacy.go.kr)에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개인정보 관리체계, 보호대책, 침해사고대책 등 3개 분야별로 진단한 결과 중앙부처에서는 특허청과 보건복지부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전라남도와 서울 구로구가, 지방공기업 중에는 대구도시공사가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반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관리체계구축과 보호대책 분야 모두에서 유일하게 '미흡' 평가를 받았다.

광역 자치단체 중에서는 미흡 평가를 받은 곳이 없었다.

관리체계 분야에서는 경기관광공사 등 9개 지방공기업과 서울 서초구 등 59개 기초지자체가, 보호대책 분야에서는 부산관광공사 등 5개 지방공기업과 서울 용산구 등 21개 시군구가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환경공단 등 34개 지방공기업과 서울 중구 등 99개 시군구는 침해사고대책이 미흡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진단 대상 기관 전체적으로 보호대책은 양호한 편이지만 침해사고 대응노력이나 개인정보보호 기반 마련 등 관리체계 구축 분야는 상대적으로 개선 필요성이 높았다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행자부는 이번 진단 결과를 정부업무평가, 지자체합동평가, 지방공기업평가 등 기관평가에 반영하고 각 기관이 개선계획을 이행하는지 점검해 개인정보보호 수준이 향상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중앙부처 산하기관을 포함해 전 공공기관(726개)으로 진단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