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의 김성 참사관 "소니 해킹 북한 연관 없어"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코미디영화 '인터뷰'의 배포에 물리적 대응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의 김성 참사관은 24일(현지시간) '인터뷰'의 온·오프라인 배포를 비난하지만 '물리적 대응'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 참사관은 이날 AP통신에 이 영화는 "우리의 주권과 최고지도자의 존엄에 대한 용서할 수 없는 조롱"이라며 "'인터뷰'의 온라인 배포와 성탄절부터 이어질 극장 상영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영화의 배포·상영과 관련해 북한이 '물리적 대응'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 참사관은 또 "'인터뷰'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해킹된 것과 북한은 연관이 없고 이를 증명할 수도 있다"면서 미국이 공동조사를 거부한 것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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