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부산시정 이끌 젊은 인재' 전진배치
민선6기 '부산시정 이끌 젊은 인재' 전진배치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4.12.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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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급 33명·과장급 121명 등 총 154명 인사…여성간부 발탁 통해 민선 6기 진용 갖춰

부산시는 민선6기 '사람과 기술 문화로 융성하는 부산'시정을 이끌 국장급 이상 33명, 과장급 121명 등 총154명에 대해 2015년 1월 1일자로 승진과 전보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

부산시는 조직개편이 마무리됨에 따라 내정한 이번 4급 이상 간부인사는 실질적인 민선6기 서병수 시장의 시정철학이 반영됐다.

이번 인사의 특징을 보면 △민선6기 시정철학과 비전실현에 앞장설 젊은 인재 전진배치 △조직개편에 걸맞은 인사 적재적소 배치로 개혁속에 조직의 안정유지 △연공서열 위주가 아닌, 일중심․성과중심의 인사로 인적쇄신뿐 아니라 조직의 안정과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있어 보인다.

신설된 시정혁신본부장에 이준승 前인재개발원장, 시민안전국장에 김기영 산업정책관, 경제통상국장에 정진학 경자청 투자유치본부장, 문화관광국장에 김광회 기획재정관 등 4~50대 초반의 젊은 간부를 전진배치 함으로써 시정을 활력있고 역동적으로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가 뚜렷해 보인다.

또 경륜이 많고 업무역량이 뛰어난 간부 공무원을 지원부서에 배치하여 현업부서의 혁신적인 업무추진에 뒷받침이 되도록 했다.

기획행정관에 김병곤 환경국장을, 사회복지국장에는 정태룡 교통국장, 기후환경국장에는 박종문 자치행정과장이 승진하면서 자리를 옮겨 인사와 조직, 복지와 환경을 경험 많은 간부를 통해 안정화 시키겠다는 의도로 비춰진다.

특히, 4급으로의 승진은 기술직과 여성공무원에 대한 배려가 돋보인다. 기술직의 경우 지난 한해 승진인원 만큼이나 이번 정기인사에서 승진을 했으며 여성공무원도 2014년 한해 승진을 상회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또 인사교류 활성화를 위해 중앙부처인 행정자치부, 국토교통부, 미래창조과학부, 금융위원회에 5명을 교류파견하고 부단체장이 교체되는 5개 구․군에는 시에서 부단체장을 새로 보내는 대신, 구군에서 시로 5급 사무관을 전입함으로써 시와 구․군 조직의 우수 인재를 균형 있게 활용하게 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가 '행복한 시민, 건강한 부산'을 만들고자 하는 서병수 시장의 시정철학이 일자리창출, 첨단산업, 시민안전, 도시재생 사업 등 주요사업에 접목시켜 시정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시장의 시정철학이 인사와 조직을 통해서 시민들에게 전달되고, 시정의 변화를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번 4급 이상 인사에 이어 5급 사무관 전보도 상향식 드래프트 제도 등을 활용하여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중에는 6급 이하 승진과 전보인사를 단행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활력이 넘치고 능동적으로 일하는 '시민중심조직'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