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액정으로 스마트폰 제조' 허위글 유포 20대 男 구속
'중고액정으로 스마트폰 제조' 허위글 유포 20대 男 구속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4.12.2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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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중고부품 조립 동영상으로 '취업 요구' 협박

'삼성전자가 중고액정을 조립해 판매하고 있다'는 허위글을 인터넷상에 유포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지난 19일 삼성전자가 중고액정을 사용한다는 허위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 게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업무방해 등)로 A(2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경북 경산시 자신의 집에서 총 5차례에 걸쳐 인터넷 커뮤니티, 유튜브, 트위터 등에 삼성전자 관련 허위글을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협력업체에서 3주 가량 근무한 적이 있는 A씨는 근무 당시 연출해서 촬영한 중고부품 조립 동영상과 사진을 빌미로 삼성전자에 취업을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A씨는 연출한 중고부품 조립 동영상과 사진이 마치 신제품 생산 과정인 것처럼 '삼성전자에서 중고액정을 끼워 조립해 판매하고 있다'는 허위글을 게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