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 공직자 4대 덕목 제시
송하진 전북도지사, 공직자 4대 덕목 제시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4.12.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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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심 가지고 사려 깊은 생각 하라”
▲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난 22일 간부회의에서 도민들의 이익과 안전, 복지증진을 위해 도청 직원들에게 공직자로서의 덕목을 제시했다.

송 지사는 실·국·원·단 팀장급 이상 공무원이 참석한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시대와 정책의 환경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도청 공무원들은 도정의 핵으로서 중심을 잡고 도민들의 생활안정 등을 위해 공심(公心)을 가져라, 조감능력, 균형감각을 갖춰라, 사려 깊은 생각을 하라는 덕목”을 강조했다.

송 지사는 자신의 평소 신념이라며 “공익과 모든 이를 위한 마음, 공정하게 공무를 수행하는 것이 바로 ‘공심’이다. 공심이 없으면 책임의식이 없고 목표도 없으며 자기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 지도 모를 것”이라며 “공무원이 된 이상 공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 “공심을 바탕으로 대외적 흐름과 실정 등 전체를 읽어내는 조감능력을 갖춰야 할 뿐만 아니라 시대적.지역적.정책 대상자별 모두를 아우르는 균형감각을 가지고 형평성 있게 일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러한 것들은 바로 깊은 생각을 할 때만 가능하다”며 “공직자로서 내가 살고 있는 이 터전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를 사려 깊게 생각한 뒤 정책 수립과 결정,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송 지사는 “이 같은 4가지 틀을 갖춰 민선 6기 도정에 집중하는 것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며 도정 운영방향을 명확히 제시했다.

송 지사는 “앞으로 팀장급들에 이르기까지 조찬모임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도정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겠다”며 “따뜻한 인간관계, 상호간 존중하는 인격적 자세 속에서 함께 일을 해나가겠지만 잘못된 것까지 용서하지는 않겠다”며 책임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보고하느라 모두 수고들 많았다며 16개 실·국·원·단 59개과의 보고를 받느라 나도 수고했죠?”라고 반문, 웃음을 주며 3시간여에 걸친 첫 확대간부회의를 마무리 짓고 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나눴다.

[신아일보] 전주/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