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 크리스마스에 가장 많이 팔려
콘돔, 크리스마스에 가장 많이 팔려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4.12.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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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가 뒤 이어…주 구매층은 30~40대

▲ ⓒ연합뉴스
피임도구인 콘돔이 가장 많이 팔리는 달은 12월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일별로는 크리스마스인 25일과 전날인 24일 매출이 가장 높았다.

23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콘돔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일평균 매출 기준을 100으로 정했을 때 크리스마스인 12월25일 매출지수가 262로 가장 높았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이 196.3으로 그 뒤를 따랐고, 석가탄신일인 5월 17일이 179.3으로 3위를 차지했다.

올해 1월부터 지난 21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콘돔 매출은 31.1% 증가했다.

20대 이하 구매 비중도 조금씩 상승했다. 2012년 0.3%에 머물렀던 청소년 콘돔 구매 비중은 지난해 0.5%, 올해 현재 0.6%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여성 구매  비중도 2012년 17.5%, 2013년 16.8%에서 올해 23.5%까지 치솟았다.

콘돔 주 구매층은 30~40대 남성으로, 전체 39.8%를 차지했다.

같은 연령대 여성 구매 비율까지 포함하면 구매 비중이 53.5%까지 올라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김태봉 세븐일레븐 비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건전한 성문화 필수품으로 인정받으며 콘돔 매출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