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해맞이 명소] 전국 곳곳 축제 풍성
[을미년 해맞이 명소] 전국 곳곳 축제 풍성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4.12.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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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뜨는 해 보며 양띠해 소원 비세요"
▲ 해남 땅끝마을의 일출 모습.

양띠해인 을미년(乙未年)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마지막날인 31일부터 새해 첫날인 1월1일까지 가족이나 친지와 함께 일출을 보고 새해소원을 빌며 즐길 수 있는 주요 지역축제 관광지로는 어디가 좋을까.

▲ 제주도 성산일출봉의 일출.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열릴 ‘제주 성산일출제 2015’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의 자연적 가치와 풍광을 재조명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자연축제이다. 송구영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원축제, 전통문화와 예술관광을 테마로 삼아 관광객들과 함께 흥과 멋을 나누는 문화관광축제다.

신이 빚어 놓은 듯한 성산일출봉의 일출은 고려시대 팔만대장경에도 새겨져 있을 정도로 장엄하다고 한국관광공사는 설명했다.

▲ 부산의 해맞이.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용두산공원과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릴 ‘해맞이 부산축제’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부산의 발전과 시민·관광객의 행복을 기원하는 행사이다.

매년 수십만의 해맞이 인파가 찾아오는 해양수도 부산의 특색을 살린 겨울철 대표 테마축제다.

시민의 종 타종식, 소망풍선 나누기, 송년음악제, 카운트다운, 신년사, 희망의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매년 12월31일 일몰 때부터 다음해인 1월1일 일출까지 갈두산 일원에서 열리는 ‘땅끝해넘이해맞이축제’는 묵은 해를 보내고 새로운 다짐으로 새해의 첫 일출을 맞이하려는 사람들로 가득찬다.

특히 이곳 땅끝에서는 갈두항 옆 기암괴석인 형제바위와 갈라진 바위 틈바구니로 떠오르는 해돋이는 장관을 연출한다.

▲ 경북 포항 호미곶의 일출.

호미곶 해맞이 축제가 펼쳐지는 호미곶(虎尾串)은 한반도의 가장 동쪽으로 ‘호랑이 꼬리 마을’이라 불린다. 또한 이곳은 한국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일출명소로 알려져 있다.

해맞이 축제의 주요행사로는 지역문화공연을 비롯해 신년맞이 경축행사, 불꽃쇼, 해맞이 음악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특히 ‘1만명분 떡국 만들기’ 특별 행사가 준비돼 있어 새해 떡국도 무료로 맛볼 수 있다.

▲ 강원도 강릉 정동진의 일출.

‘정동진 해돋이축제 2015’가 열리는 정동진은 서울 광화문에서 정(正)동쪽에 위치해 붙여진 이름이다.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은 관광명소로 각광받는 정동진역과 강릉·동해·삼척의 아름다운 해안선 58km를 배경으로 달리는 ‘바다열차’의 기착지로, 고즈넉한 어촌의 정경을 색다르게 체험해볼 수 있다.

정동진 모래시계는 지름 8.06m, 폭 3.20m, 무게 40t, 모래 무게 8t으로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이다.

해맞이 행사의 명소로 매년 1월1일 정각 모래시계 회전식과 함께 자연·주민과 함께 하는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모래시계 회전식과 함께 불꽃놀이로 희망의 새해를 연다. 초청가수 공연, 관광객·주민 노래자랑이 열린다.

‘2015 영덕해맞이축제’는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다.

‘칠백년 경북의 소리! 천년을 향한 영덕의 빛으로!’를 주제로 삼사해상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영덕군청 관계자는 “영덕 해맞이축제는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려 새해의 희망을 기원하고 일출의 감동을 느끼는 겨울철 대표축제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