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부성초, 화재로 어려움 처한 학생 가정에 위로금
서산 부성초, 화재로 어려움 처한 학생 가정에 위로금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4.12.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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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학생들 성금 모아 100만원 전달

 
충남 서산시 부성초등학교(교장 황연종)는 지난 22일 전교생과 교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사랑의 성금을 모금해 교내 어려운 가정에 위로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모금 활동은 지난 16일 부성초 1, 3학년 H학생 가정(서산시 지곡면 무장리)에서 불쏘시개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해 주택 전부를 잃은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짐에 따라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바자회 및 모금활동에 동참해 성금을 모았다.

평소 H학생 담임교사는 “어려운 가정에 굴하지 않고, 고운 마음과 바른 행동으로 학교생활을 성실히 하고 있었던 학생이었는데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며 “이번 화재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학부모들도 딸과 같은 마음으로 따뜻한 옷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황연종 교장은 “겨울철 갑자기 일어난 불의의 사고를 당한 학생이 용기를 잃지 않고 예전처럼 학교생활을 밝게 잘해주길 바란다”며 “작은 성의지만 추운 겨울철 주변의 이웃들과 어려운 친구가 꿋꿋하게 잘 이겨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