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거래량 7.0% 늘어
전·월세 거래량 7.0% 늘어
  • 연합뉴스
  • 승인 2014.12.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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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만3451건… 10개월째 증가
▲ ⓒ연합뉴스

11월 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작년 같은 달보다 7.0% 증가하며 열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이 11만3천451건으로 작년 11월보다 7.0%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러나 전달인 10월(13만1595건)과 견줘서는 13.8% 감소했다.

11월까지의 누계 기준으로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한 134만9135건이 거래됐고, 최근 3년 평균과 견줘도 4.3% 늘었다.

11월의 주택 매매거래량도 작년 동기보다 7.2% 늘었는데 매매와 함께 전·월세 거래도 증가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전·월세 거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신규 준공물량이 늘면서 전·월세 물량도 동반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7.5% 늘어난 7만5446건이 거래됐고 지방에선 6.1% 증가한 3만8005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경우 10.5% 늘어난 5만5356건, 아파트 외 주택은 3.9% 증가한 5만8095건이었다.

임차 유형별로 보면 전세는 8.7% 증가한 6만9198건, 월세는 4.5% 늘어난 4만4253건으로 전세의 증가 폭이 더 가팔랐다. 전체 전·월세 거래 중 월세의 비중은 39.0%로 작년 11월보다 1.0%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11월까지의 누계로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전세가 3.8%, 월세가 11.7% 늘어 월세의 증가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의 비중도 누계로는 작년 동기보다 1.7%포인트 높아진 41.0%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순수전세 실거래가격을 보면, 서울 송파 잠실 리센츠아파트 84.99㎡의 경우 10월 6억원에서 11월 5억7000만원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강남 대치 은마아파트 76.79㎡는 3억3000만원에서 3억6천만원으로 올랐고, 성북 정릉 풍림아이원아파트 59.88㎡는 1억85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승했다.

경기 군포 산본 세종아파트 58.71㎡는 1억5000만원에서 1억9000만원으로 크게 뛰었지만 의정부 금오 현대아이파크아파트 84.68㎡는 2억원에서 1억8500만원으로 내려갔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