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해외 카드 이용실적 32억 달러 '사상 최대'
3분기 해외 카드 이용실적 32억 달러 '사상 최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12.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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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국내카드 이용실적도 역대 최고치 기록

▲ ⓒAP/연합뉴스
지난 3분기 우리 국민의 해외카드 이용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카드 이용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18.3% 증가한 32억달러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중 현금 인출을 제외한 해외카드 구매실적은 24억3000만 달러로, 2010년 4분기 이후 최고 증가율(26.1%)을 보였다.

이는 출국자 수가 증가하고 원화 강세, 해외직접구매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중국 순으로 해외카드 구매금액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들 상위 10개국이 전체 구매금액의 74.5%를 차지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해 3분기 1110.8원에서 지난 3분기에는 1026.6원으로 7.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3분기 비거주자의 국내카드 이용실적도 32억7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국민의 해외카드 이용실적(32억달러)을 처음으로 추월한 금액이기도 하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