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왔습니다"에 무심코 문 열어줬다가 봉변
"택배왔습니다"에 무심코 문 열어줬다가 봉변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4.12.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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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택배기사 사칭 주거침임 30대 男 구속

"택배왔습니다"란 말에 무심코 현관문을 열어준 주부가 봉변을 당했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22일 택배기사를 사칭해 가정집에 침입하려한 혐의(주거침입)로 박모(3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28일 낮 창원시 의창구 명서동 이모(37·여)씨의 집에 찾아가 문을 열어준 이씨의 입을 틀어막고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택배를 기다리고 있던 있는 "택배왔습니다"란 박씨의 말에 무심코 현관문을 열어준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마침 이웃주민이 이를 목격하고 비명을 지르자 그대로 도주했다.

경찰은 별다른 직업이 없는 박씨가 택배기사를 사칭해 가정집에 침입하려한 목적에 대해 조사 중이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