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지역 재생 활성탄 무상공급
보령지역 재생 활성탄 무상공급
  • 박상진 기자
  • 승인 2014.12.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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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보령화력본부 사회공헌 이행 협약 체결

충남 보령시와 보령화력본부(본부장 유성종)는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발전소 활성탄 활용 사회공헌 이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중부발전(주) 본사 이전에 따른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보령화력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활성탄을 재생해 보령시 관내 수요처에 무상 공급하는 것이다.

활성탄은 목재, 갈탄, 무연탄, 밀·야자껍질 등을 원료로 제조되는 미세세공이 잘 발달된 무정형 탄소의 집합체로서 내부 표면적을 가지게 돼 흡착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으로 정수처리를 비롯해 하수 및 폐수처리 등 수처리시설과 공기 중 악취제거에 사용된다.

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보령화력에서 지원되는 활성탄을 이용해 천북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9㎥/년)과 주포 및 웅천 농공단지 정수·폐수시설(20㎥/년)에 지원키로 하고 향후 수요처를 발굴 확대·지원할 계획이다.

보령화력에서는 연간 60㎥(약 36t)의 활성탄이 생산되며, 이중 29㎥(약 18t)을 보령시에 무상 지원하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연간 4200만원 예산절감 효과가 발생된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화력의 활성탄이 보령시 가축분뇨처리시설과 농공단지 정수·폐수시설에 공급돼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보전에도 기여하게 된다”며 “한국중부발전(주) 본사이전에 즈음해 갖은 협약이어서 시사하는 바가 크고 시민들에게도 중부발전에 대한 좋은 인식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보령/박상진 기자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