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전구간 운행 지연… 출근길 '지옥철 대란'
지하철 9호선 전구간 운행 지연… 출근길 '지옥철 대란'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4.12.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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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기기 이상으로 10여분간 열차 멈춰… 승객 수천명 혼잡
▲ 9호선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출근길 지하철 9호선이 신호기기 이상으로 멈춰서면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22일 오전 8시 5분께 서울지하철 9호선 전구간 열차들이 10여분간 멈춰서면서 운행이 지연됐다.

사고의 원인은 앞서 오전 7시 30분께 9호선 개화역과 당산역 사이에서 신호기기 이상이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메트로 측은 "내년 봄 2단계 구간 연장 개통을 위해 신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다 신호 이상이 발견됐다"며 "이를 원상 복구하는 과정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9호선은 운행을 정상적으로 재개했지만 이날 출근길에 나섰던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멈춰 선 9호선에 탔던 승객 수천 명은 열차에서 한꺼번에 내리고 갈아타는 과정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출근 절정시간에 사고가 발생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지각을 면하기 위해 지하철역 밖으로 버스 등을 갈아타려고 나왔으나 내리는 눈으로 버스마저 지연돼 발을 동동 굴렀다.

한편 9호선이 시스템장애로 운행이 중단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