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매… 얼음낚시… 빛의 나라… 가자! 겨울축제 속으로
눈썰매… 얼음낚시… 빛의 나라… 가자! 겨울축제 속으로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4.12.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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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가볼만한 겨울축제] ① 수도권

▲ 인천 강화 황청저수지에서는 '강화빙어축제'가 지난 20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개최되고 있다.
2014년 한 해가 끝날 무렵 강한 한파와 함께 지역마다 눈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설레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흥에 겨워지는 요즘 눈소식까지 이어지니 제대로 연말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거리마다 울려퍼지는 캐럴송과 구세군 자선냄비, 반짝이는 트리까지 겨울에 안성맞춤이다.

들뜬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면 가족과 함께 또는 연인·친구들과 함께 겨울을 즐기러 떠나보자.

먼저 수도권 근교에 위치한 겨울 즐기기 코스를 소개한다. 겨울놀이 no.1으로 불리는 빙어낚시부터 오색찬란한 빛축제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 눈썰매 타고, 빙어축제 가고

인천 강화 황청저수지에서는 내년 2월28일까지 ‘강화빙어축제’가 개최된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축제에서는 7만6000㎡ 크기의 황청저수지에서 빙어낚시, 빙어맨손잡기, 눈썰매, 얼음 자전거, 얼음 미끄럼틀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직접 잡은 빙어로 튀김을 해먹거나 프라이팬에 빙어를 원형으로 깔아서 튀겨 먹는 돌이뱅뱅이와 빙어파전 등 먹을거리도 풍성하다.

자세한 사항은 강화빙어축제 홈페이지(www. hcfestival.co.kr)를 참고하거나 전화(032-933-0105)로 문의하면 된다.

가족들과 함께 눈썰매장에서 신나는 썰매를 타며 추위를 잊어보는 건 어떨까.

인천 서구 눈썰매장이 내년 2월28일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길이가 125m, 폭 27〜35m 크기의 레인 20개에서 신나는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유아용 눈 광장, 휴게실, 매점 등도 마련됐다. 입장료는 어른이 5000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3000원이다. 4인 이상 가족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issi.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32-565-3483)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안성팜랜드에서는 ‘Happy Winter! 팜랜드 겨울놀이 축제’가 지난 19일부터 열려 눈썰매를 탈 수 있다. 눈썰매는 무료로 대여 가능하며 얼음썰매, 설피체험, 팽이치기 등 추억의 옛 체험놀이도 진행될 예정이다.

▲ 경기도 가평군 쁘띠프랑스에서는 '어린왕자 별빛축제'가 열리고 있다.
■ 어린왕자와 동화 속 나라로

국내 유일의 프랑스 문화 마을인 경기도 가평군 쁘띠프랑스에서는 ‘어린왕자 별빛축제’가 열리고 있다.

가평군은 개장시간을 오후 6시에서 9시로 연장해 마을 곳곳에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했다.

축제 하이라이트는 옹기종기 모여 있는 파스텔 색조 건물들과 그 사이를 밝히는 조명 빛이 한데 어우러진 동화 같은 모습이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동화 속 배경을 옮겨놓은 듯한 빛 조형물도 설치됐다.

어린왕자가 살던 소행성을 본떠 만든 둥근 구조물과 연결된 30m짜리 빛 터널이 골동품 전시관 옆 길에 조성됐다. 터널 앞 야외원형극장 위에는 별모양의 대형 그물 조명이 불을 밝힌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감동도 느낄 수 있다. 매일 오후 7시10분 마을 내 모든 조명이 한꺼번에 꺼지고 드라마가 10분간 상영된다. 이후 조명이 차례로 켜진다. 이 드라마에서 남녀 주인공이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이 쁘띠프랑스에서 촬영돼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밖에 축제 기간에 거리의 악사가 아코디언과 클래식 기타로 올드팝과 영화·드라마 OST를 들려주고 오르골 시연, 기뇰·마리오네트 인형극, 마술쇼 등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사항은 가평 쁘띠프랑스 홈페이지(http:// www.pfcamp.com)를 방문하거나 전화(031-584-8200)로 알아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