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겨울철 RS 바이러스 유행 주의보
용인, 겨울철 RS 바이러스 유행 주의보
  • 김부귀 기자
  • 승인 2014.12.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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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5세 이하서 급격히 증가… 위생청결 당부

경기도 용인시는 21일 최근 감기 등 급성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 중 특히 5세 이하 영·유아에서 RS바이러스(호흡기세포융합)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 건강관리를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RS바이러스는 2세 이하 유아의 95%에서 최소 1회 이상 감염되는 바이러스다. 주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며, 모세기관지염과 폐렴이 동반 된 하기도 감염으로, 입원할 경우 사망률은 2% 정도이고, RS바이러스에 의해 모세기관지염이 발생한 경우 향후 천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크다.

감염경로는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바이러스로 부엌 조리대나 장난감, 수건, 담요나 이불, 사용한 휴지 등과 같은 물건에서 몇 시간동안 감염이 지속된다. 발병 시기는 계절별로 매년 가을부터 다음해 초봄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나, 드물게는 연중 어느 때나 발병이 가능해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기를 만지기 전에 누구나 반드시 손을 씻을 것, 감기에 걸린 사람과 아기가 접촉하지 않도록 할 것, 아기가 사람이 많은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할 것, 아기 장난감과 이불을 자주 세척할 것, 아기를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할 것, 유아용 젖꼭지나 식기, 칫솔, 수건 등 개인적 물품은 같이 사용하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RS바이러스는 예방이 최우선이며 특히,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수칙을 준수, 영·유아가 감염병으로 부터 안전한 겨울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용인/김부귀 기자 acekb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