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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합수단, 원전 도면 유출범 본격 추적 나서
정부합수단, 원전 도면 유출범 본격 추적 나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12.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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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추적 등 양방향으로 추적 진행

▲ 해커로 추정되는 인물에 의해 공개된 월성1호기 감속재계통 ISO 도면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도면 등 주요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사건과 관련,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검사)이 범인 추적에 나섰다.

합수단은 범인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IP의 위치가 지방 모처로 파악됨에 따라 이날 현장에 수사관을 급파했다. 또 자료가 유출된 고리·월성 원전에도 수사관을 보내 양방향으로 추적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유출 자료는 월성 1호기 감속재 계통 및 배관설치 도면, 고리 1·2호기 배관계측 도면에 쓰인 범례, 고리 1·2호기 보조건물 냉각수 계통 도면, 월성 1호기 주제어실 내 급수 및 복수계통 패널 사진 등으로, 지난 15일 오전 인터넷 한 개인 블로그에 올라왔다가 오후 늦게 삭제됐던 자료들이다.

범인 추정 인물은 한수원 데이터센터를 직접 해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한수원은 유출 자료들이 대부분 일반적인 참고 자료 수준이어서 유출의 영향이 미비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날 오전 1시30분경 원전 내부 문서가 또 공개됐다.

범인 추정 인물은 고리 2호기와 월성 1호기 관련 내부 문서, 월성 1호기 밸브 도면 등을 담은 4개의 압축파일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자신을 '원전반대그룹 회장'이라고 지칭하면서 "아직 공개 안한 자료 10여만 장도 전부 세상에 공개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성탄절부터 고리1,3호기, 월성 2호기를 가동 중단하는 조치를 취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그는 또 "크리스마스에 중단되는 게 안 보이면 저희도 어쩔 수 없네요. 자료 전부 공개하고 2차 파괴를 실행할 수 밖에.."라며 한수원과 원전에 대한 또 다른 공격을 예고하기도 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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