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토요일 오전 전국 눈·비…오후 ‘강추위’
[주말날씨] 토요일 오전 전국 눈·비…오후 ‘강추위’
  • 온케이웨더
  • 승인 2014.12.1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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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일요일 대체로 맑음…서울 아침 -9℃·광주 2℃”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기온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눈이 내려 쌓이는 등 강설과 한파가 전국을 얼렸던 한 주였다. 강추위에 온몸을 움츠리고 다녔다면 이번 주말에는 좀 더 활동적인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주말날씨 포커스’ 방송을 통해 “토요일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지만 아침부터 오전사이 대부분 그치면서 일요일까지 대체로 맑은 하늘이 이어지겠다. 다만 충남과 호남, 제주도는 일요일에 다시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케이웨더 박선우 예보관은 “목요일 아침 한파가 절정에 달했으나 금요일 낮부터 영상권을 회복해 토요일 아침에는 전날보다 기온이 크게 오르겠다. 하지만 오후부터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다시 추워지겠다. 일요일 서울의 아침기온은 -9℃까지 떨어지겠고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물러 외출 시 든든한 옷차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토요일 오전 6시 우리나라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 기온이 낮은 중부지방은 눈 또는 비가 내리겠고, 남부지방은 비가 내리겠다. 이번 눈·비는 아침에 서쪽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기압골이 통과된 후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오면서 다시 추위가 찾아오겠다. 기온이 많이 오르지 못하는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일요일에도 우리나라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이로 인해 강한 바람과 함께 강추위가 이어지겠고, 해기차로 만들어진 구름이 유입되는 충남과 호남, 제주도에는 종일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주말날씨를 자세히 살펴보면 토요일 중부지방은 눈이나 비가 내린 뒤 아침부터 오전 사이 대부분 그치겠다. 눈비가 그친 뒤에는 점차 추워지겠다. 대전을 비롯한 충청남도는 일요일 새벽부터 눈이 내리겠다. 그 밖의 지방은 대체로 맑겠지만 기온이 크게 떨어져 춥겠다.
 
호남과 제주도는 토요일에 비가 내린 뒤 아침에 그치겠다. 아침기온은 전주와 광주 2℃, 한낮에도 5℃ 안팎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은 호남지방에 눈이 내리겠고 제주도는 비나 눈이 오겠다.
 
영남지방은 토요일 오전까지 비가 내린 뒤 점차 그치겠다. 이후 일요일까지 맑은 하늘이 이어지겠지만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춥겠다. 강원동해안지방 역시 비가 내린 뒤 토요일 오전에 그치겠다. 토요일 아침기온은 영상권에 들겠고 일요일 아침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한편 함께 방송을 진행한 윤지향 캐스터는 “토요일 아침에 눈이나 비가 모두 그친 뒤에는 점차 맑은 하늘을 되찾겠다. 하지만 오후부터 기온이 내려가 일요일 아침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져 외출이 계획돼 있다면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kth1984@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