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세계적 게임박람회 '지 스타' 유치 돌입
성남, 세계적 게임박람회 '지 스타' 유치 돌입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4.12.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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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서 유치추진단 현판식 가져

경기도 성남시는 국제게임전시박람회인 ‘지 스타’ 유치를 위해 재정경제국 소속의 추진단을 꾸려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했다.

시는 18일 시청 8층 지 스타유치추진단 사무실 앞에서 이재명 시장, 박권종 시의회의장, 이종훈 국회의원, 이효경 경기도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막을 가졌다.

스타유치추진단은 유치전략팀과 행사기획팀으로 구성했다.

이한규 부시장을 단장으로 시 공무원 5명과 성남산업진흥재단 직원 4명, 성남문화재단 직원 1명 등 모두 11명으로 꾸렸다.

이 추진단의 우선 목표는 내년 11월 성남시에서 지 스타개최이고, 다른 지자체와 유치경쟁결과에 따라 2017년 개최의 차선책도 대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계, 학계, 산업계리더 20명으로 구성된 정책협의회의 자문을 구해 지 스타유치방안에 관한 전략을 짜며, 이들과 대외협력을 통해 성남유치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가 유치하려는 지 스타는 세계 4대 국제게임전시박람회 중 하나로 미국 E3, 독일 게임즈컴, 일본 도쿄게임쇼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온라인, 모바일, 콘솔, 보드, 아케이드게임 등 게임관련 제반콘텐츠들의 전시, 관련컨퍼런스, 게임대회까지 두루 살펴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대형이벤트가 열린다.

지 스타는 정부주도로 지난 2005년 처음 열려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다 부산시가 유치에 성공해 2009년부터 6년간 개최하고 있다.

부산시는 2016년까지 한국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와 개최협약을 맺은 상태이지만, K-iDEA에서 내년 1월 중 있을 중간평가결과에 따라 개최지 재선정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판교지역에 넥슨, NC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메이저 빅5 게임회사와 다음카카오, 엔트리브, 위메이드 등 대표적인 모바일게임업체 등 150여 개의 게임기업이 집적한 뛰어난 인프라가 있어 유치전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시관계자는 “지 스타 유치에 성공하면, IT산업 활성화, 수출, 관광, 일자리창출 등 더욱 큰 부가가치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yhji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