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 10명 중 3명 주5일제 적용 못 받아
임금근로 10명 중 3명 주5일제 적용 못 받아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4.12.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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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0시간제 도입률 66.4%…주당 근로시간 43.1시간

지난해 기준으로 임금근로자 10명 중 3명은 주 40시간제(주5일제)를 적용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4'에 따르면 지난해 주 40시간제 도입 비율은 66.4%로, 임금근로자의 33.6%는 주 40시간제를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가구 내 고용·자가소비, 숙박·음식업, 농림어업, 개인서비스업, 건설업, 도소매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 등의 업종에서 주40시간제 적용 비율이 50% 미만이었다.

5인 미만 규모 영세 사업체에서는 적용률이 25.7%에 그쳤다. 5∼9인 규모에서는 46.4%, 10∼29인 규모에서는 70.5%였다.

주 40시간제가 도입된 다음 해인 2005년 도입률은 30.2%였으나, 8년이 지난 2013년에는 도입률 66.4%로 36.2%포인트 늘었다.

이에 따라 취업자의 주당 근로시간도 줄었다. 2013년 주당 근로시간은 43.1시간으로, 1985년 전후 약 55시간에서 12시간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한국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멕시코, 그리스 등과 함께 장시간 근로 국가로 꼽힌다. 2012년 기준 한국의 취업자 1인당 연간 근로시간은 2163시간으로 OECD 평균인 1770시간을 훌쩍 뛰어넘는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