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 4명中 1명은 '고립 상태'
65세 이상 노인 4명中 1명은 '고립 상태'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4.12.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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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신뢰할 수 있다' 22%…OECD평균 31%에 미달
통계청 '한국의 사회동향' 발표
 

노인 100명 중 11명은 사회적 활동이나 지원이 전혀 없는 '완전 고립 상태'에 놓여 있으며 '거의 고립' 상태까지 포함하면 26명에 달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4'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100명 중 11명은 취업이나 단체 참여, 봉사활동 등 사회활동과 사회적 지원이 전혀 없는 '완전 고립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고립 상태'인 노인도 100명 중 15명가량이었다. 전체 노인 4명 중 1명이 사회로부터 고립상태에 빠져 있는 것이다.

나이가 많거나 미혼 혹은 이혼한 경우 노인의 사회적 고립 비율이 높았다. 85세 이상에서 '완전 고립'이나 '거의 고립'된 비율은 39.0% 수준이었다. 미혼자 집단에서는 55.7%, 이혼자 집단에서는 47.8%였다.

한국인은 가족과 친척, 친구 등 지인은 신뢰하지만 이웃은 잘 믿지 못하는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에 대한 신뢰도는 95.5%, 친척이나 친구 등 지인에 대한 신뢰도는 84.6%였으나 이웃에 대한 신뢰도는 61.2%였다. 낯선 사람에 대한 신뢰도는 12.7%에 그쳤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을 신뢰할 수 있다'고 응답한 한국인의 비율은 22.3%로 OECD 25개국 중 12번째로 낮았다. OECD 평균은 30.1%다.

절도, 강도, 폭행 및 성폭력 등 개인의 범죄피해는 연령이 낮을수록, 집에 밤늦게 귀가하는 빈도가 높을수록 위험도가 높았다.

단독주택, 방범설비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집, 집 비우는 시간이 많은 가구 등은 주거침입 강도 및 절도, 주거침입손괴 등 범죄의 표적이 되는 비율이 높았다.

최근 10년간 서울의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미세먼지 농도는 2001년 71㎍/㎥에서 2012년 41㎍/㎥로 줄었고, 같은 기간 초미세먼지 농도도 43㎍/㎥에서 23㎍/㎥로 감소했다.

전국 주요 도시 중 인천, 경기, 울산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광주, 대전보다 높았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
[사진·자료=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