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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대치… 이틀째 국회 파행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대치… 이틀째 국회 파행
  • 박에스더 기자
  • 승인 2014.12.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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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보이콧은 명분없는 투정" VS 野 "운영위 못 여는게 의정농단"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오른쪽)와 이완구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야당이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에 대한 국회 운영위 개최를 요구하면서 일부 의사일정을 거부하자 연말 임시국회는 이틀째 파행을 이어가고 있다.

새누리당은 18일 야당의 국회일정 보이콧에 대해 민생경제를 외면하고 있다며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임시국회 파행과 관련, “새정치연합이 운영위 소집을 요구하면서 한창 법안을 심사중인 상임위를 전면 중단하려는 움직임은 민심에 극히 반하는 결정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도대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보이콧이냐”며 “정쟁으로 점철된 이 상황이 결국 우리 모두의 공멸”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내대표는 야당의 국회 운영위 소집 요구와 국정조사, 특검 주장 등과 관련, “검찰 수사가 끝나면 그것에 기초해서 국회 차원의 적절한 논의, 대책이 당연히 있어야 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야당의 보이콧에 대해 마치 어린아이가 엄마에게 떼를 쓰는 것과 같다며 이를 맹비난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는 권리가 아니라 투정에 불과하다”며 “국민에 있어 답답한 투정이다. 경제가 이렇게 어려운데 누구에게만 보이지 않는지 답답하다”며 야당에 큰 결단을 촉구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국회가 상임위 소집조차도 못하는 것이야말로 의회를 농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비선실세 국정농단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운영위 소집과 청문회 개최는 정상적 국회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전제이자 선결 조건인데도 새누리당은 이를 의정농단이라고 얘기한다”면서 이같이 반문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청와대 지키기를 계속할 것인지 국민적 의혹을 다룰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하루 속히 김기춘 비서실장, 문고리 권력 3인방을 해임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청와대 인적쇄신을 요구했다.

이처럼 새누리당은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중인 만큼 일단 수사결과 이후 상황에 따라 운영위를 개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새정치연합은 이를 개최하지 않으면 국회 일정에 응하지 않겠다고 주장해 임시국회 정상화에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여야는 이날도 원내수석부대표 차원의 실무 접촉을 계속 갖고, 운영위 개최를 포함해 공무원 연금 개혁 국민대타협기구의 구체적 활동 시기와 자원외교 국정조사 활동계획서 채택 등에 대한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지만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날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법안심사소위를 개최하는 것 외에 상임위 활동은 전면 중단됐다.

[신아일보] 박에스더 기자 starpe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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