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20.1·서울 -13.1 한파 절정…낮에도 영하추위
철원 -20.1·서울 -13.1 한파 절정…낮에도 영하추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12.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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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경상남북도·전라북도 일부 지방에 '한파특보'

▲ 한파경보가 발효된 17일 강원 춘천시 근화동 옛 미군기지터에 고드름이 얼어붙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연합뉴스

18일 아침 추위가 절정에 달했다. 기온 자체는 전날보다 더 떨어졌지만, 그나마 바람이 잦아들어서 몸으로 느끼는 추위는 전날과 비슷하다.

오전 7시 기준 중부지방과 경상남북도 전라북도 일부 지방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영하의 기온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기온은 영하 13.1도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1도 가량 낮으며, 체감온도는 영하 16.7도까지 떨어졌다.

철원은 영하 20.1도, 춘천 영하 20도, 홍천 영하 19.8도, 제천 영하 20.1도 등 전날보다 8도가량이나 떨어졌다.

또 대관령 영하 18.6도, 파주 영하 15.1도, 의성 영하 16.1도, 안동 영하 10.4도 등 중부 내륙과 남부 내륙 일부 지방도 영하 10도 이하로 뚝 떨어졌다.

이외에 인천은 영하 11.2도, 청주 영하 8.1도, 광주 영하 4.3도, 대구 영하 5.9도, 부산 영하 5.6도, 제주는 3.9도다.

▲ 한파경보가 발효된 17일 강원 춘천시 도심 공지천이 꽁꽁 얼어붙어 있다. ⓒ연합뉴스

낮부터는 점차 기온이 오를 전망이다. 하지만 서울 -3도, 대전과 대구 1도, 광주 2도로 중북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의 추위가 이어지겠다.

한파는 다음날 낮부터 누그러지겠다.

19일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4~6도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여전치 평년보다는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19일 전국은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차차 흐려져 저녁에 서해안부터 눈 또는 비가 시작되겠다.

늦은 밤에는 강원도 영동과 경상북도를 제외한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