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본격 추진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본격 추진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4.12.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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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정책위 개발안 확정… 내년부터 개발
▲ 밀양 나노융합산업단지 조감도.

경남 밀양시가 지난 7년 동안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최대 숙원사업인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정부로부터 지정 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밀양시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에서 국무총리 주관으로 국토부, 산업부 등 관계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제6차 국토정책위원회에서 밀양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등 ‘지역 특화산업단지 개발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발표된 5개 지역 특화산업단지 중 밀양(나노), 진주·사천(항공), 전주(탄소), 거제(해양플랜트)등 4개 특화산업단지를 2015년부터 국가산단으로 개발하고, 원주(의료) 특화산업단지는 후순위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의 발표된 국가산단 추진 계획에는 밀양(나노) 165만㎡(50만평), 진주·사천(항공) 165만㎡(50만평), 전주(탄소) 83만5000㎡(25만평) 규모로 3개 산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거제(해양플랜트) 381만1000㎡(115만평)와 원주(의료기기) 61만㎡(18만평) 규모의 2개 산단은 민관 SPC를 설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가 추진하는 밀양나노융합 국가산단 조성은 현 정부의 국정핵심과제인 창조경제의 주요 정책 사업으로 관련부처의 적극적인 지원과 추가지원 방안도 마련하기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져 사업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국가산단 지정·개발 후 나노기반시설 및 기술개발 등 입주 유인 지원책을 정부 주도로 적극 추진하기 위해 나노융합연구센터의 사업 규모 확대 및 나노특화단지 지원 TF 구성 등에 대해 정부의 강력한 의지도 함께 논의돼 타 지역 산업에 비해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가 크게 반영됐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 2007년부터 7년 동안 추진해온 밀양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이날 정부 발표로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시는 나노융합국가산단 조성사업은 당초 계획했던 104만평 규모를 2단계로 나눠 개발하는 단계별 개발로 사업추진이 결정됐지만 1단계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면, 경남도와 함께 빠른 시일 내에 2단계 사업도 착수 할 수 있도록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일호 시장은 “이번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계기로 그동안 765KV 송전시설 사업 등 크고 작은 이슈들로 힘들었던 시민들에게 지역화합과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빠른 시일 내 사업을 완료 할 계획”이라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나노융합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이 민선 6기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열린 행복도시 힘찬 미래도시 밀양’을 위해 행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 밀양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신아일보] 밀양/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