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본격화
군산,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본격화
  • 이윤근 기자
  • 승인 2014.12.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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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승인

전북 군산시 16일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이 국토교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음으로써 원도심 지역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관공서 이전, 신시가지 형성 등으로 쇠퇴해진 원도심 지역은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한 근대문화도시조성사업으로 원도심 재생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으며 시는 이와 연계해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고 쇠퇴한 원도심에 새로운 기능부여를 통한 주민 주도적·자생적 성장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공모에 참여해 지난 5월 전북도에서 유일하게 선도지역으로 선정돼 2017년까지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00억원을 원도심지역에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와 이해를 돕기 위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업 홍보 및 선진사례 설명 시간을 가졌으며 원도심 재생을 위한 실질적이고 성공적인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주민 의견과 전문가의 자문을 적극 수렴해 지난달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고,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획안이 최종 확정됐다.

창조적 상생을 통한 근대역사문화도시 구현을 목표로한 군산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은 근대건축 보전·정비 연계 주거재생, 상가활성화 기반조성, 지역기업 상생클러스터 구축, 지역공동체 역량강화 등 4개의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근대건축 보전·정비 연계 주거재생사업은 다양한 근대건축물의 정비를 통해 근대역사경관을 조성하고 지역주민의 안정적이고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며, 상가활성화 기반조성사업은 쇠퇴한 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또 지역기업 상생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지역기업들의 도시재생사업 참여를 유도해 원도심 지역의 재생을 위한 공간 마련을 통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증대하기 위한 사업이며, 지역공동체 역량강화 사업은 도시재생대학, 주민제안·공모사업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주민 주도적이며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 건설교통국장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 공동체 회복과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새로운 소득창출의 기회 제공, 침제된 원도심 상권의 활성화 등 지역 주민의 정주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iyg35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