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예비신입생 위한 정주형(RC) 프로그램 운영
경상대, 예비신입생 위한 정주형(RC) 프로그램 운영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4.12.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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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력 증진·대학생활 조기적응 정규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 통합 운영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지난해 예비신입생에게 큰 만족을 주었던 정주형(RC: Residential College) 기초역량 증진 프로그램을 내년 1월14일부터 2월6일까지 21일 동안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15학년도 신입생들의 기초학력을 증진시키고 대학 생활의 조기 적응을 도와 禮(인성)·智(창의성)·學(전문성)을 겸비한 개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경상대학교 가좌캠퍼스 생활관에서 기숙형으로 운영하는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경상대학교는 대학특성화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이 프로그램에 학생 1인당 약 100만 원, 총 1억 9000만 원을 투입한다.

교육생은 2015학년도 수시전형 합격자 중 선착순 200명을 모집한다. 신청기간은 12월21일까지이며 개인이 직접 기초교육원 홈페이지(fge.gnu.ac.kr)에서 신청해야 한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19만2000원(기초생활수급자 무료)이다.

신입생들은 입학 전 21일 동안 대학 생활관에 머물며 학업, 문화체험, 스포츠, 특기적성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규율과 인성, 소통과 배려도 배우며 최대 2학점까지 조기 학점 취득의 기회도 부여한다.

가좌캠퍼스(경남 진주시)의 첨단강의실에서 영어, GNU인성, 수학, 물리, 화학, 미학(美學), 경영입문, 한국사입문의 정규교과를 중심으로 운영하며 진주 인근의 풍부한 문화자원을 통한 문화·역사체험 등 비교과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신입생들의 다양한 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영어강의는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경상대학교 교수들이 직접 생활영어를 강의한다.

경상대는 또한 방과후 야간 체험활동에 방송댄스, 요가, 캘리그래피, 목공예, 바이올린, 합창 등의 특기적성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융합형 인재 역량에 필요한 재능을 함양시킬 계획이다.

프로그램을 책임 운영하는 홍석영 기초교육원장은 “현대사회는 지식뿐 아니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요구하고 있어, 대학의 정주형(RC) 프로그램 도입은 세계적 추세”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생들의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중도 탈락률은 낮게 하는 성공적인 대학 적응 프로그램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