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이진아 '마음대로' 파급력 일파만파
'K팝스타4' 이진아 '마음대로' 파급력 일파만파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4.12.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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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음원차트 휩쓸고 다시보기 뷰 최단기간 100만 돌파
심사위원 극찬 쏟아져… 음악평론가 "과도한 심사평" 문제제기도
 

'K팝스타4' 이진아(23)의 '마음대로'가 심사위원은 물론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면서 엄청난 파급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 랭킹오디션에서 참가자 이진아는 두 번째 자작곡인 '마음대로'를 공개했다.

이진아는 '마음대로'에 대해 "강아지 영화를 보고 만든 노래"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강아지가 죽은 주인을 기다리는 내용의 영화를 보고 잊으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그냥 기다리는게 더 마음이 편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기다리는 것은 내 마음이 원하는 일이라는 내용의 노래"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진아는 "1라운드가 끝난 후 정말 응원을 많이 받았는데 행복한 꿈이 깨질까봐 걱정이 된다"며 심적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진아 '마음대로' 노래의 가사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건 변함없는 사실이지만 그리워해요 슬프긴 해도'로 시작했다.

이어 '어쩔 수 없는 건 내 마음이 그댈 향해 대체 움직이지를 않네요. 그대는 지금 어디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요. 바보 같은 내 맘을 알까요'라면서 '기다릴래요. 변함없어도 난 상관없어요. 차가움이 내게 와도 언제나 그대를 기다려요. 친구들이 그만하래도 난 그대 바라보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무대가 끝난 후 본 심사위원 유희열 양현석 박진영은 극찬을 쏟아냈다.

유희열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면서 "나도 200~300곡을 썼지만 진아씨 곡보다 좋은 노래가 없는 것 같다"며 "정말 갖고싶었던 재능"이라고 평했다.

박진영도 "전주를 듣는 순간 이미 기절해서 가사도 듣지 못했다"면서 "몸이 힘들어 심사를 할 수도 없다"며 이진아의 곡을 치켜세웠다.

양현석은 "이게 음악의 힘인것 같다"며 "사람을 먹먹하게 만들고 멍청하게 만드는 것. 심사를 못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이미 스타로 떠올랐던 이진아는 지난 방송에서도 '시간아 천천히'라는 자작곡으로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양현석은 이에 대해 "1라운드 때보다 10배 더 좋았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이진아의 '마음대로'는 방송 직후부터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다.

또한 무대 영상은 네이버 TV캐스트 다시보기에서 최단시간에 100만뷰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 음악평론가는 "나도 '마음대로'가 좋았다. 정말 멋진 곡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극찬을 들으니까 괜히 인정하기 실어진다"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음악평론가 이대화는 자신의 SNS에 "와.. 과연 이런 음악이 가능하긴 한 걸까. 난 비틀즈를 듣고도 전주만 듣고 의식을 잃진 않았는데"라며 박진영의 심사평을 꼬집었다.

그는 "도대체 전주만 듣고 '의식을 잃는' 음악이 세상에 있기는 한가. 음악평이란 주관적인 것이고 가끔식 오바할 수 있다고 본다"며 "하지만 박진영의 이런 막무가내 어법이 과연 이진아의 음악적 미래에 해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다"라고 전했다.

K팝스타가 이번 시즌에서 정승환, 케이티 김, 그레이스 신 등 많은 실력자들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단연 이진아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