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쌀 품질관리실’ 무료 운영
서산 ‘쌀 품질관리실’ 무료 운영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4.12.15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곡물 성분분석기 이용 단백질·수분 등 측정

충남 서산시는 농업인이 개별적으로 생산한 원료곡에 대해 무료로 분석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쌀 품질검사를 원하는 농가나 미곡종합처리장(RPC)은 깨끗한 봉투에 도정된 살 1Kg이나 벼 1.5Kg을 담아 품종명과 연락처를 기재, 농업기술센터 ‘쌀 품질관리실’에 제출하면 7일 이내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쌀 품질관리실은 곡물 성분분석기를 이용해 밥맛에 영향을 주는 단백질, 수분, 아밀로스 등을 정확하게 측정한다.

외관 품위판정기로 쌀 완전립, 싸라기, 피해립 등을 판정하고, 식미측정기를 이용해 밥맛도 검정할 수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쌀 품질관리실을 이용하면 서산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쌀 품질관리를 통해 서산쌀을 전국 최고의 명품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서산 미곡종합처리장 브랜드쌀 품질 분석 결과, 단백질, 수분 함량, 완전미 비율 등에서 최상의 품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 브랜드쌀 원료곡의 단백질 함량은 5.5%, 수분 함량은 14.5%로 분석됐고, 완전미율이 높아 싸라기 비율이 낮았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