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사토미에 기무라록 TKO패… "탭 안쳤다" 억울함 호소
송가연 사토미에 기무라록 TKO패… "탭 안쳤다" 억울함 호소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4.12.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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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파이터' 송가연이 일본 사토미 선수에 TKO패를 당했다.

지난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020’ 여자 아톰급 경기에서 송가연(20)은 일본 타카노 사토미(24)에게 1라운드 4분28초 만에 서브미션으로 졌다.

이날 송가연은 경기 초반부터 몰아부치는 사토미의 공격을 맞받아치지 못하면서 코너로 몰렸고 이내 테이크 다운을 당했다.

송가연은 사토미 안면을 가격하는 유효 펀치를 날리기도 했으나 또 한 번의 테이크 다운에서 백포지션을 뺏긴 채 사토미의 그라운드 기술 중 하나인 서브미션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사토미는 이내 암바와 기무라록 등 그라운드 기술을 차례로 시도했고 심판은은 기술이 들어갔다고 판단, 송가연이 탭(항복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해 경기를 중단했다.

송가연은 퇴장하면서 "탭을 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결과는 이미 나온 상태였다.

이에 송가연은 사토미에게 축하 인사도 없이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송가연의 경기 상대였던 타카노 사토미는 지난 1월 열린 일본 주짓수 프리스트컵 주짓수 퍼플벨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적은 3승 5패로 송가연보다 경기 경험이 많다.

송가연은 지난 8월 '로드FC 017' 데뷔전에서 야마모토 에미를 상대로 TKO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로드FC 020 경기는 이길우와 이윤준의 밴텀급 타이틀 매치를 비롯해 여성부 아톰급(-48kg) 송가연-타카노 사토미, 미들급(-84kg) 손혜석-박정교, 밴텀급 문재훈-김민우, 밴텀급 한이문-박형근, 캐치급(-80kg) 김대환-더글러스 코바야시의 경기가 펼쳐졌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개그우먼 이국주가 라운드걸로 깜짝 출격하고, 개그맨 겸 종합격투기 선수 윤형빈이 해설자로 데뷔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