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박지원·현대아산 일행 방북 승인
통일부, 박지원·현대아산 일행 방북 승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12.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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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이희호 여사·현정은 회장 명의 김정일 3주기 조화 전달

▲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연합뉴스
통일부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3주기를 맞아 조화를 전달하려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 일행, 현대아산 관계자 등의 방북을 승인했다.  

통일부는 15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명의의 조화를 전달하기 위한 박 의원 일행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의원과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 등 7명은 16일 개성을 방문해 이 여사 명의의 조화를 북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북측에서는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나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답례 차원에서 이뤄지는 조화 전달이라는 점을 감안했다"며 "순수한 인도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인만큼 확대해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또 이날 김정일 3주기 추모 화한을 전달하기 위한 조건식 사장 등 현대아산 관계자들의 방북도 승인했다.

조 사장 등 현대아산 임직원 8명은 16일 개성사업소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명의의 조화를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북한은 지난 8월 김 전 대통령 5주기 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명의의 조화와 조전을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를 통해 개성에서 이 여사 측에 전달한 바 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