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있는 곳만 밝은 북한… '한반도의 밤' 로이터 올해의 사진
김정은 있는 곳만 밝은 북한… '한반도의 밤' 로이터 올해의 사진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4.12.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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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정거장에서 찍은 한반도의 밤. (사진=NASA)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정거장에서 촬영한 '한반도의 밤' 사진이 최근 로이터 '올해의 사진'으로 선정되면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진은 지난 2월24일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머물던 나사의 '38차 탐사팀'에 촬영된 것으로 남북한의 확연히 다른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한반도의 밤' 사진에서 북한은 해안선 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칠흙같은 어두운 모습이다. 그나마 김정은이 있는 평양만이 흐릿하게 빛나고 있다.

반면 남한은 화려한 불빛으로 수놓여진 모습으로 극명하게 대조를 이루고 있다.

나사는 이 사진을 공개할 당시 "북한은 이웃한 남한, 중국과 비교해 거의 완전히 어둡다"며 "마치 서해와 동해를 잇는 수로, 수도인 평양은 작은 섬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낮시간대 사진과는 달리 야간 사진에 나타나는 불빛은 경제의 중요성을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