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과 와인 1병 나눠마셨지만 소량이었다" 진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회항' 비행기 탑승 전 음주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조 전 부사장이 '땅콩 회항'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서구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로 출두, 탑승 전 술을 마신 사실을 진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조 전 부사장은 탑승 전 저녁자리에서 지인들과 함께 와인 1명을 나눠마셨지만 소량에 불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무장과 승무원에 대한 폭언과 폭행이 있었는지에 대한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 전 부사장의 음주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번 사태는 새 국면에 접어들게됐다.
국토부는 폭행과 관련된 사건 당사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박창진 사무장에 대한 2차 조사 이후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재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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