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건유출' 혐의 최 경위 스스로 목숨 끊어
'靑 문건유출' 혐의 최 경위 스스로 목숨 끊어
  • 한철전 기자
  • 승인 2014.12.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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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 부근 도로변에 세워둔 차량서 발견

▲ 청와대 문건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 소속 최모 경위와 한모 경위가 12일 오전 경기 의왕시 포일동 서울구치소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분실 최모(45)경위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경위는 13일 오후 2시30분경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정천리 도로변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곳은 최 경위의 고향집 부근으로, 당시 최 경위는 휴가 중이었다.

차 안에는 번개탄이 피워져 있었으며, 최 경위의 손목에는 자해 흔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러한 점 등으로 미뤄봤을 때 최 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최 경위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의 문건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지난 9일 체포됐다가 12일 구속영장이 기각돼 풀려났다.

[신아일보] 이천/한철전 기자 cjhan2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