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들' 세트장 '화재'…제작진 1명 사망·3억9천만원 재산피해 (종합)
'하녀들' 세트장 '화재'…제작진 1명 사망·3억9천만원 재산피해 (종합)
  • 김명호 기자
  • 승인 2014.12.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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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광역 1호 발령…4개동 건물 전소시켜

▲ '하녀들' 세트장 '화재'…제작진 1명 사망·3억9천만원 재산피해 ⓒ김명호 기자
JTBC 새 드라마 '하녀들' 세트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제작진 1명이 숨졌다.

13일 오후 1시23분경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에 위치한 JTBC 새 드라마 '하녀들' 세트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연출 제작진 염모(35·여)씨가 숨졌다.

당시 현장에는 70여 명의 제작진이 있었지만 대부분이 점심식사를 위해 자리를 비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염씨가 현장에 남아있다 미쳐 빠져나오지 못하고 화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광역1호'를 발령했다.

▲ '하녀들' 세트장 '화재'…제작진 1명 사망·3억9천만원 재산피해 ⓒ김명호 기자

이날 불은 3300여㎡ 건물 4개동을 대부분을 전소시켜 3억9000여 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시간 여 만인 오후 3시3분경 진화됐다.

그러나 옆의 1개 동으로 옮겨붙어 소방대가 추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진화된 건물의 잔불을 정리하는 한편, 염씨의 시신을 수습 중이다.

불은 '하녀들' 세트장에서 시작돼 주위의 공장건물 전체로 퍼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상황이 수습되는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연천/김명호 기자 audgh19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