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시신 사건 제보자에 최고 5천만원 포상금
토막시신 사건 제보자에 최고 5천만원 포상금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4.12.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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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전 경찰서에 '전담팀' 구성…검거자 1계급 특진
▲ 수원시는 팔달산 토막시신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8일 저녁 시 전역에서 긴급 임시반상회를 열었다. 시는 시민제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보고 적극적인 제보를 끌어내기 위해 반상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노인회관에서 열린 반상회 모습. (사진=수원시)

경기 수원 팔달산 '장기 없는' 토막시신 사건 해결을 위해 경기지역 전 경찰서에 전담팀이 구성됐다. 피의자를 검거하는 경찰관에게는 1계급 특진이 주어지고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 제보자에게는 최고 5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시신 발견 8일째를 맞은 11일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도내 41개 경찰서에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전담팀은 각 관할 구역 내 여성 미귀가자나 가출인, 실종자 소재 파악과 함께 유전자 시료분석, 우범자 수사를 하게 될 것"이라며 "피의자를 검거하는 경찰관에게는 1계급 특진이, 중요 제보자에겐 신고포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진 대상은 순경(->경장)에서 경위(->경감)까지이며, 신고포상금은 최고 5천만원이다.

경찰이 특진과 신고포상금을 내건 것은 시신 정밀 부검결과에서도 이렇다할 단서가 포착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접수된 시민제보 82건 가운데 50건은 사건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32건은 확인작업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경찰은 CC(폐쇄회로)TV 48개의 영상을 분석 중이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