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콘텐츠 쇼케이스와 컨퍼런스' 부산서 열린다
'방송콘텐츠 쇼케이스와 컨퍼런스' 부산서 열린다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4.12.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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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60·한국 100여 편 우수 방송 콘텐츠 기량 겨뤄
슈퍼스타 K6 곽진언·김 필 개막식 축하공연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공동으로 11일과 12일 부산 BEXCO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방송 콘텐츠 쇼케이스'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1일 BEXCO 제2전시장 4A홀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방송 콘텐츠 쇼케이스'에는 라오스의 TNL, 미얀마의 MRTV, 베트남 VTV, 필리핀 PTV, 인도네시아 Metro TV, 싱가포르 MDA, 캄보디아 TVK 등 아세안 국가별 주요 방송사의 우수 방송 콘텐츠 60여 편과, 국내 지상파방송 4사 및 종편 4사, PP 등 방송사의 우수 콘텐츠 100여 편이 이틀 동안 소개될 예정이다.

이 날 쇼케이스 개막식에는 최성준 위원장과 김재홍 상임위원, 고삼석 상임위원 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백기승 KISA 원장, 조대현 KBS 사장, 황용구 경남 MBC 사장, 윤문상 EBS 부사장, 김석환 KNN 사장, 양휘부 케이블TV방송협회장, 김명룡 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등 방송계 인사가 참석한다.

또한, 아세안에서는 태국의 PPTV Kematat Paladesh(케마텟 팔라데시) 사장, 베트남의 MIC(Ministry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rieu Minh Long(트리우 민 롱) 부국장, 말레이시아 RTM(Radio and Television Malaysia) Norliza Mohd Ali(놀리자 모 알리) 국장 등 아세안 방송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 행사를 위해 국내는 물론 아세안 국가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슈퍼스타K 6’의 곽진언 씨와 김 필 씨가 축하무대를 꾸며줄 예정이다.

이 무대를 통해 곽진언 씨의 따사로운 ‘중저음 보컬’과 김 필 씨의 찌르는 듯한 ‘고드름 보컬’의 절묘한 하모니가 아세안 10개국 방송인들 앞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아세안 10개국의 특징을 살린 국가관에서는 자국의 방송 콘텐츠와 문화 등을 소개할 예정이고 한국관과 신기술 시연관에서는 실시간 방송 콘텐츠를 모바일 폰에 연동하는 서비스와 최신형 커브드 UHD TV 서비스를 아세안 방송 관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선보이는 방송 콘텐츠 중 ‘베트남 목소리’는 부산거주 베트남 결혼 이주여성들이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의 미디어 교육을 통해 모국어로 직접 팟캐스트 방송을 제작한 것으로 독특한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협력과 조화를 통한 한-아세안 국가의 방송발전(Broadcasting Development through Cooperation and Harmonization)'이라는 대주제하에 열리는 ‘한-아세안 방송 컨퍼런스’에서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미디어 전문가, 콘텐츠 담당자, 학계 및 정책 관계자 등이 참여하여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의 방송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11일 세션에서는 '한-아세안 방송제도와 시장현황'을 주제로 각국의 방송 정책 및 방송시장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성신여대 심상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 세션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권호영 박사가 발제를 맡고 아세안 10개국 참석자가 각각 자국의 방송시장 현황을 발표하고 KBS 콘텐츠사업부 김정식 차장, 미디어미래연구소 이종관 박사, 방통위 편성평가정책과 곽진희 과장이 함께 토론에 나선다.

12일 세션에서는 '한-아세안 방송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수원대 이문행 교수가 발제를 맡는다.

MBC 매체전략부 한준호 팀장, CJ E&M 글로벌사업본부 서현동 상무, 드라마제작사협회 박상국 국장, 미래부 방송산업정책과 오용수 과장이 토론에 나선다. 이 세션을 통해 구체적인 방송 분야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어떻게 제시될지 주목된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아세안 간 방송 분야 교류의 구체적 협력방안 등을 모색하고 방송 프로그램 공동제작과 콘텐츠 교류, 방송 인력 및 정책 교류, UHD 등 신기술 분야 협력 등 교류협력 분야 폭이 넓어지고 좀 더 선명해질 전망이다.

한편,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본 행사에 이어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시청자 참여 방송대상 시상식과 장애인재활협회 주최 ‘글로벌 장애청소년 IT챌린지’ 경진대회 시상식에 참여하여 아세안 국가 영부인 및 주요 인사들과 환담하고 수상작에 대해 방송통신위원장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