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수능 '세계지리 오류' 건국대·한국외대 5명씩 추가합격
2014 수능 '세계지리 오류' 건국대·한국외대 5명씩 추가합격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12.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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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동국대·중앙대 3명씩 이화여대·서울시립대 2명씩 등

▲ ⓒ연합뉴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이 모두 정답처리 되면서 점수가 올라 서울 시내 대학에 추가합격한 학생들이 소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서울대·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에서는 추가합격자가 없다.

이에 비해 건국대·한국외국어대에서는 각 5명, 숙명여대·동국대·중앙대에서는 각 3명, 이화여대·서울시립대에서는 각 2명이 추가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추가 합격한 학생들은 세계지리에서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미달했다가 8번 문항이 모두 정답 처리되면서 등급이 올랐거나 정시에서 세계지리 오류를 고려한 점수 재산정으로 합격권에 들었다.

앞서 교육부가 선정한 바에 따르면 세계지리 8번 문항이 모두 정답처리되면서, 오답처리됐던 1만8884명의 수험생 중 절반에 가까운 9073명이 한 등급 올랐다.

표준점수는 1만2명이 3점, 8882명이 2점 상승했으며 백분위는 21명을 제외한 1만8863명이 1~12점 상향조정됐다.

전국 각 대학은 이날 교육부에 합격 대상 학생 명단을 제출한다.

해당 수험생들에게는 오는 17일 추가 합격이 통보되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국회는 지난 9일 본회의를 열어 2014 수능 세계지리 성적을 적용한 결과 대입전형에 합격할 수 있었던 학생을 구제해 2015학년도 대입 전형에 합격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특별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