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황등중, 인성교육 명문 급부상
익산 황등중, 인성교육 명문 급부상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4.12.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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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 학생나눔 공모전’ 1~4위 휩쓸어
▲ 익산 황등중학교가 ‘나눔이 희망이다’라는 주제의 제2회 전국 초.중.고 학생 나눔 공모전에서 1-4위를 모두 차지했다.

전북 익산 황등중학교(교장 홍석종)가 9일 사단법인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 주최하고 MBC 문화방송이 후원한 ‘나눔이 희망이다’라는 주제의 제2회 전국 초·중·고 학생 나눔 공모전에서 단일기관으로는 전북에서 최다수상 학교이고 전국으로도 그 예를 찾아보기 힘든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날 수상자로 3학년 구본영 학생이 전북의 중학교 전체에서 1등인 전북도교육감상을 수상했고, 3학년 박진호 학생이 2등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상, 3학년 김태우 학생이 3등인 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협의회장상, 이태승 학생이 4등인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상임대표상을 수상해 1위부터 4위를 고르게 수상했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3월1일자로 부임한 홍석종 교장의 남다른 교육철학의 결과이기도 하다. 홍 교장은 평소 학업성적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실력 향상 이전에 바른 인성과 나눔 그리고 화합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자신들의 평소 나눔과 봉사와 사랑의 실천을 해왔고 이를 글로 형상화해낸 것이 수상으로 이어졌다.

이 학교 학생들은 인성교육의 수상만이 아니라 한민족통일문예제전(차관급기관장상 4명)과 익산시립도서관 주최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시장상등을 비롯한 단일 기관 최다), 전북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최 또래상담우수사례 공모(1등과 2등과 단일 기관 최다 수상) 등은 물론이고 탁구와 풋살과 태권도 경기에서도 교육감상과 전국대회 최우수상 등을 휩쓸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구본영 군은 “제가 가진 재능이 많이 부족하지만 나눔과 봉사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혼자만 우수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웃을 돌보고 사랑을 나눌 줄 아는 멋진 인재들로 자라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