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졸업생 박상우씨 5급 공무원 최종 합격
원광대 졸업생 박상우씨 5급 공무원 최종 합격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4.12.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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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우씨

전북 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는 법학과 졸업생 박상우씨(28 ·사진·2006학번)가 지난 2일 인사혁신처에서 발표한 2014년도 5급 공무원 공개채용 시험(행정고시)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1만103명이 응시해 평균 3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올해 시험에서 총 309명이 최종 합격한 가운데 검찰직에 합격한 박씨는 전북지역 합격자 2명에 포함됐다.

박씨는 “법학을 공부하면서 약자의 고통을 치유하는 법학도로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법고시를 통해 판사나 검사가 될 수도 있지만, 법무부 소속 공무원으로 국민의 삶에 직접 기여하는 일을 하고 싶은 평소 생각들이 행정고시 검찰직으로 이끈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09년부터 5년 동안 여러 차례 낙방을 거듭하는 좌절을 겪었지만, 가족들의 응원과 친구의 격려에 힘입어 다시 한 번 합격에 대한 의지를 다져 마침내 뜻을 이루게 됐다”며 “어느 시험이나 마찬가지지만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것이 합격의 열쇠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후배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많은 위기와 어려움을 겪으면서 합격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따뜻한 공직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